경상북도, 아열대작물 소득화 기반 마련 가속화

경북농업 환경에 맞는 최적 재배기술 연구, 매뉴얼 발간, 전문인력 양성

김순주 기자 | 기사입력 2023/11/25 [12:41]

경상북도, 아열대작물 소득화 기반 마련 가속화

경북농업 환경에 맞는 최적 재배기술 연구, 매뉴얼 발간, 전문인력 양성

김순주 기자 | 입력 : 2023/11/25 [12:41]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의 소득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정립과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황금향 재배연구 조사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후란 특정지역에서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일기의 특성으로 우리나라는 중위도 온대성 기후이고,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국지성 호우로 대표되는 스콜이 내리는 고온 다습하고, 게릴라성 호우가 빈번한 아열대기후가 연상되는 여름이었다.


지난 2020년 발표된 기후변화 시나리오 SSP5-8.5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70년에 81.7%가 아열대기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SSP 5-8.5 시나리오(Shared Socioeconmic Pathways, 공통사회경로) :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잘 못한 경우 ]

 

경북의 평균기온도 지난 45년간 0.63℃ 상승해 아열대기후로 변화되는 양상이며,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 4개 시군은 2022년 월 평균기온 10℃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으로 아열대기후에 진입했다.

 

[ 아열대 지역 : 기후학적으로 월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달이 연간 8개월 이상이면 아열대지역으로 분류 ]

 

경북의 농작물 재배패턴도 변화해 아열대작물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 올해 경북 도내 아열대작물의 재배면적은 44㏊이며, 18개 시군에서 재배하고 있어 거의 대부분의 시군에서 아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이처럼 급증하는 아열대작물을 지역의 특화작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➊아열대과수 연구회 결성 ➋아열대작물 재배 기술 연구 ➌재배 매뉴얼 제작 등 전문 농가 양성에서 재배 기술 고도화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아열대작물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신설된 아열대과수연구회는 현재 16개 시군 7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목 재배기술 교육과 세미나, 농가 현장 애로 컨설팅 등 고품질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역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재배 기술 확립을 위한 연구사업은 경북지역에 재배가 가능한 아열대작물 선발과 최저온도 분석, 적정 착과량, 토경과 화분 재배 생육 분석 등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표준화된 고품질 아열대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한라봉, 레드향, 애플망고 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올해는 황금향의 수형과 보온관리, 생육단계별 양·수분 관리, 경북지역의 재배여건과 사례를 담아 황금향 무가온 재배를 위한「황금향 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파파야, 바나나 등 겨울철 고온이 필요한 아열대 작물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재배 매뉴얼 개발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 기술에 중점을 두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기후온난화로 재배환경이 바뀌고 새로운 작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경북 농업환경에 맞는 최적의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농가에 보급해 경북의 신소득원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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