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지 향이나는 '패션프루트' 뒤영벌 수정 성공

전북농기원, 패션프루트 뒤영벌 활용 수분기술 연구

김순주 기자 | 기사입력 2023/12/19 [11:34]

백가지 향이나는 '패션프루트' 뒤영벌 수정 성공

전북농기원, 패션프루트 뒤영벌 활용 수분기술 연구

김순주 기자 | 입력 : 2023/12/19 [11:34]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인공수분에만 의존하던 패션프루트에 ‘뒤영벌’을 활용한 수정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패션프루트(백향과) 재배면적은 2022년 21.3ha로 점차 증가하고있으나, 재배면적의 95% 이상이 시설재배로 개화기 인공수분이 필요한 작물로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다.

 

▲ 패션프루트 뒤영벌 수정   ©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패션프루트는 9~11시경 개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개화시간에 맞추어 출입구를 열고 저녁시간에 닫아 수정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 패션프루트 재배농가에서 벌을 이용한 수정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벌통 출입구를 항상 열어 놓아 패션프루트 꽃의 수정능력이 발생하기 전부터 벌이 활동을 시작하여 꽃가루를 모두 모았기 때문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뒤영벌통 출입구를 오전 10시에 열고 해가 진 후 닫아준 결과 주당 착과율이 79%, 인공수분 76%로 비슷하였고 당도 등의 품질에도 차이가 없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원예과 임지완 연구사는 “패션프루트 재배시 뒤영벌을 활용한 수정기술 개발을 통해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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