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혁명선언 101주년 『조선혁명선언1923』 북콘서트

향후 다양한 세계의 언어들로 번역되어 조선혁명선언 정신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 마련

강정훈 박사 | 기사입력 2024/01/22 [08:52]

조선혁명선언 101주년 『조선혁명선언1923』 북콘서트

향후 다양한 세계의 언어들로 번역되어 조선혁명선언 정신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 마련

강정훈 박사 | 입력 : 2024/01/22 [08:52]

올해 2024년은 조선혁명선언 10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의열단의 의백 약산 김원봉이 단재 신채호에게 의뢰하여 아나키스트 우근 류자명과 한 달여를 합숙하며 만들어낸 이 선언문은 당시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토대로 웅혼한 의지와 투쟁의 당위를 설파한 행동수칙이자 최고의 명문이다.

 

▲ 조선혁명선언 1923  © 이원택

 

지난해 1월 협동조합 위례역사문화연구소(이사장 김기영)와 아나키문화연대‘검은빵2.0’이 중심이 되어 조선혁명선언 100년을 기리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문화행사를 치르고 이어 국회에서 기념식을 거행한 바 있다.

 

그때 다짐했던 중요한 약속 가운데 하나는 모두가 읽을 수 있는 단행본을 발간하겠다는 것이었다. 얼마간의 곡절을 통해 마침내 약속이 실현되었다. 즉 『조선혁명선언1923(봄싹, 2023)』이라는 제목의 책이 의열단 창립일인 11월 10일에 출간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원문을 수록하는 것은 물론 읽기 수월하게 원문을 재편집하고 상세한 해설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특히 에스페란토 번역문을 수록한 것은 언어패권주의를 경계하면서도 인류보편의 가치를 획득하기 위한 신중한 노력에 속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세계의 언어들로 번역되어 조선혁명선언의 정신이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후 협동조합 위례역사문화연구소와 아나키문화연대‘검은빵2.0’은 책의 출간과 조선혁명선언 101주년을 기리는 북콘서트 행사를 기획하여 지난 1월 20일 토요일 오후 4시 위례서일로마을 작은도서관(관장 박종찬)에서 알차게 진행하였다. 지역 주민들과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5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의미를 새기는 한편 선배동지들에 대한 존경의 열기를 모았다. 

 

▲ 류자명 선생의 손자 류인호  © 이원택

 

이 자리에는 류자명 선생의 손자인 류인호 선생, 희산 김승학 선생의 증손인 김병기 박사, 시야 김종진 장군의 손자인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아나키스트 심극추 선생의 따님 심홍옥 여사 등이 참석하여 각별함을 더하였다. 거기에 도서출판 봄싹의 이민호 대표와 방민화 편집주간도 함께하였다.

 

▲ '조선혁명선언1923' 북콘선트  © 이원택

 

강정훈 박사의 사회로 이루어진 행사는 먼저 지역 섹소토피아동호회(대표 서남열) 단원들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하여 영상물 상영과 홍찬선 시인의 기념시 낭송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강헌구 부회장이 ‘조선혁명선언과 에스페란토’라는 주제로 짤막한 강연을 하였다. 에스페란토 번역자인 최대석 선생은 리투아니아에 거주하는 관계로 함께하지는 못하였다. 다음으로 책의 집필에 크게 기여한 김명섭 박사와 신태영 박사의 취지 설명과 대담 등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희망천사예술단의 박연주 단장과 박재란 단원의 주도로 광복군아리랑, 독립군가, 혁명가 등을 참석자들이 함께 배우고 부르면서 행사의 절정을 마련하였다. 이후 기념촬영과 만찬으로 이어지면서 조선혁명선언 101주년을 기리는 『조선혁명선언1923』 북콘서트는 대미를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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